코로나 전에 보고
얼굴 못 보고 지내던 지인을
지난 주 주말이 되어서야 만났다.
주말에는 늦잠들을 자니까
느긋하게 아점을 먹으면 좋겠다 싶어서
브런치 카페를 폭풍 검색
나는 서울 살고,
지인은 서울 인접한 경기도에 사는 터라
신도림 디큐브시티에서 보곤 했었는데,
그곳은 사람들이 늘 많아 복작거리는 터라
조금은 한적한(?)
'구로디지털단지역' 근처의 브런치 카페로 옮겨보았다.
위치는 아래와 같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3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앞이다.
이 곳의 실내는 광장처럼 넓은데 ㅋ
독일에 배낭여행 갔을 때 가보았던
'호프 브로이' 느낌이 좀 있다.
그곳에 갔을 때,
세대를 어우르는 손님들이 인상적이었는데
이 곳도 대학생부터 노년의 어른들까지
연령대가 골고루 공존하고 있다.
그래서 분위기가 더 좋게 느껴지는듯.
브런치, 식사, 케잌, 커피 등
골고루 팔고,
직원들이 친절하다.
간단히 커피 한 잔 하는 분들도 있고,
커피에 케잌 드시는 분도 있고,
식사를 하는 분도 있고,
다들 메뉴 선정도 다양하다.
입구 모습은 이렇다.
살짝 아웃백이 생각나기도 하고,
일전에 미국 몬타나에 연수 받으러 갔을 때 들렀던
스테이크 하우스가 생각나기도 한다.
뭔가 모래바람 날리는 미국 서부의 한 가운데 위치할 것만 같은 인테리어. 신기 ~ ㅎㅎ
에그 베네딕트 먹고 싶었는데,
품절이라고 해서 시킨 것.
'크로그 마담'이라는 메뉴다.
담백하고 맛있다.
맨 위에 흰 것은 수란이다. 굿~!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도 하나 시켜보았다.
이 녀석도 맛있다.
마늘을 많이 넣어줘서 더 좋았다.
요리를 시키면 아메리카노를 1,500원 할인해서 구입할 수 있다.
일행이 세 명이면 샐러드도 하나 시키고 싶었는데,
두 명이라 남을 것 같아서 여기까지만 시켰다.
아쉽 ~!
토요일 오후 1시에 들어갔는데,
자리가 별로 없었다.
주말 약속을 잡을 거라면 이 시간보다 먼저 가는 게 좋을듯.
아 참, 이 곳은 모두 셀프라
음식을 선 주문하고, 진동벨이 울리면 받아와야 한다.
그래서 계산대에서 너무 멀지 않은 자리에 앉는 것이 좋다. ^^
포크, 나이프, 생수 등도 셀프.
주차장은 있고 꽤 넓은데,
근처 두 개 음식점과 공동으로 사용하는 곳이라
자리가 항상 넉넉하다고 할 수는 없다.
식사를 하면 주차비가 무료인데, 3시간인가 ... 제한이 있다.
이 날 차를 안 가져가서 제대로 확인을 못했는데,
차 가져가실 분은 기억하시는 게 좋을듯하다.
맛은 평타 이상이고,
메뉴도 다양해서 좋다.
무엇보다 매장이 널찍해서 마음이 탁 트이는 느낌이랄까.
분위기도 괜찮다.
부담 없는 브런치 카페를 찾으시는 분이라면 한 번 가보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