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기] 약간은 퓨전 같은 '보승회관 순대국'

 순대국이 먹고 싶어서

배민에서 여기저기 찾다가

'보승 회관'이란 곳이 평이 좋아서

한 번 시켜보게 되었다.

 

 

 

도착을 했고, 국물이 무슨 사골 육수마냥

엄청 뽀얗고 진하다. (*_*)

식욕이 커진 상태에 시킨거라

편육이랑 모둠순대도 같이 오는 세트로 시켰는데,

보기만 해도 푸짐 ~~~

 

 

 

일단, 순대에 야채 맛이 많이 느껴지고

엄청 담백하고 맛있다.

떡볶이 만큼이나 순대도 종류별로 먹어보는 편인데

여기 순대가 나에게는 합격 !! ㅎㅎ

 

 

 

같이 배달온 부추랑 파 넣고, 다대기도 좀 넣고

양이 많아서 대접에 덜어 먹었다.

보통 설렁탕에 파 넣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순대국에도 파를 줘서 좀 신선했음. 

 

 

 

편육이 엄청 부드럽고 쫄깃했다.

좀 짠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별로 짜지 않고 맛있다.

한 번에 다 먹기엔 전체적으로 양이 많아서

편육과 순대, 다대기는 남겼다가

다음 끼에 밥반찬으로 먹었다.

 

그리고 김치 !! 배추랑 깍두기가 오는데,

정말 최고 !

김치만 있어도 밥 한 공기 뚝딱할 수 있을 것 같다.

 

맛은 ?

내 입맛엔 너무 맛있는데,

전통적인 순대국이랑은 뭔가 조금 다르다.

사골 국물에 순대 넣은 느낌 ?

퓨전 같은 그런 맛이다.

동생에게 사줘봤는데 동생도 그런 표현을 씀 ㅋ

 

그래도 내 입맛엔 5점 만점에 5점. ^^

담백한 순대와 순대국 좋아하는 분들은 추천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