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하긴 하지만
눈이 계속 내리는 날이다.
기분 탓인지
실제 그러한지는 모르겠지만
올해는 눈이 참 많이 오는듯 .. (*_*)
놀이터에서
눈오리 만들려던 아이가
눈이 뭉쳐지지 않아서
실패하는 걸 봤는데 ㅎㅎ
잘 부서지는 눈이라면
길에 쌓여서 미끄럽지는 않기를 .. ㅠ_ㅠ
이런 날
집에 따뜻하게 있다보면
맛난 간식이 슬슬 땡긴다.
그리하여 '치킨' 주문 결정 ! 두둥 ~~!!
우리나라엔
참으로 많고많은 치킨이 있지만
최근 들어 꽂힌 치킨은
'후참'(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이다.
어떤 분들은
'후참잘'이라고도 하던데
'후참'이 입에 딱 맞아떨어지는듯 ㅋ
배민에서 메뉴를 보면
여러 가지가 나오지만
내가 시킨 건 맨 아래
'순살후라이드'이다.
양념보다 후라이드를 좋아하는데,
순살을 안 시키면 뼈가 나와서
그거 또 정리하는게 은근 ... -_ -;
유투브보니 닭뼈에
살이 붙어 있는 걸 종량제 봉투에 버렸다가
과태료 문다 어쩐다는 말이 있기도 해서
그냥 '순살'을 선호하는 편이다.
그런데 이 '순살'을 잘못 시키면
정말 뻑뻑한 살만 있거나 ㅎㅎ
살이 너무 없는 경우가 있어서
튀김옷을 얼마나 잘 튀겼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점에서 나는 '후참 순살 후라이드'가
괜찮다고 생각한다.
일전에 배민마트에서 주문하고
리뷰쓰고 받은 포인트랑
배민쿠폰 2,000원짜리 당첨되어서
배달료 제하고 1,000원 더 저렴하게
먹었다.
여기서 팁 하나 !
배민마트 주문하고 리뷰 쓸 때,
그냥 '맛있어요! 좋아요!'이러지 말고,
50자 넘게 써야 포인트를 준다. (~_~)
이것도 모으면 배달비 아낄 수 있으니
꼭꼭 참고하세요!
짜잔, 도착했다 ~ ^^
치킨을 아주 좋아하는 분은
양이 어떨지 모르겠는데,
나는 이렇게 한 마리 시키면
두 끼까지 먹을 수 있다.
양념소스랑
머스타드 소스
소금과 무, 콜라
이렇게 같이 온다.
튀김옷이 엄청 바삭하다.
ASMR도 한 번 해볼까 했으나
손이 부족해서 포기 ... ㅎㅎ
튀김옷 때문에
뻑뻑살도 바삭하게 느껴지는건지는
잘 모르겠으나 나처럼 튀김옷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후회없는 선택일거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나는 소금에 찍어 먹는걸 좋아하는데,
순살후라이드는 양념소스와
제법 잘 어울린다.
아무튼 소스 두 개랑 소금이랑
번갈아서 찍어먹으나 만족 ~!
개인 취향은 있겠지만
후참 먹어볼까 하셨던 분들
참고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