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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읽은 책 중에
아주 흥미롭게 읽었던 책과
왠지 힘빠지는 책이 있어서
소개해보고자 한다. ㅋ
현재 무당으로 활동하고 계신
홍칼리라는 분의 책.
연초에는 뭔가 한 해의 일이 궁금해지기도 하고,
또 최근에 어떤 결정을 두고 심란하기도 하였기에
이 책에 더 눈이 갔던 것 같다.
점 이야기가 가득할 줄 알았지만
점은 매개체일뿐
홍칼리라는 분이 바라보는 세상과
이치들에 대해서 다룬 책이다.
신내림을 받고 점사를 하는 것부터
그녀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무척 흥미롭고,
중간 중간 소개되는
사연을 가진 일반인들이
꽤나 친근하게 여겨졌다.
기대 이상으로 재미나게 읽었다.
한 해 한 해 나이를 먹으면서
내가 잘 살고 있나
내가 잘 나이들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
그런 면에서 제목이 눈길을 끌어 읽어보게 되었다.
그런데 나이듦의 여유와 느긋함 대신
서글픔과 노화로 인한 어려움, 고민들이 가득해
오히려 나이들면 많이 슬퍼지려나,하는 생각이 들어
더 울적했던 책.
누구나 나이를 들고,
내 몸이나 마음이 마음같지 않을 때가 오겠지만
미리 그런 울적함을 느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겪어지면 겪어지는대로
또 나름 담담하게 살아나가야 할듯한데 ... 흠
그래서 후자의 책은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다. ㅎㅎ
성격이 상반된 두 권의 책이지만
늘 그렇듯 세상엔 이런 책, 저런 책이 있는 법.
관심 있는 분들은 한 번 읽어보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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