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렇지만 연남동은 언제나 붐빈다.
모두들 총총총 어딘가로 향하기도 하고,
반갑게 인사하기도 하고,
차도 많고, 사람도 많고.
연말이라 그런지
더 북적이는 느낌이다.
그래서 이번엔 나도 한 번 그 무리에 동참해보았다. ㅋ
연남동의 대표적인 사거리에서 좀더 좀더 올라가니
아늑하고 조용한 일본집처럼 생긴 유부초밥집이 나왔다.
일행의 말에 따르면 인기 많은 곳이라고 한다.
영수증에 가게 이름이 었었을텐데
고새 이름 잊어버렸네. -_ ㅜ
주문은 키오스크로 ~!
투움바/ 한우 육회/ 숙성연어/ 명란마요
요렇게 네 가지 종류 시키고,
따끈한 우동과 제로콜라 하나 추가하였다.
아주 먹음직스럽게 생겼는데,
유부주머니가 커서 과장 좀 보태서
푸대자루처럼 크게 담겨 나옴 ㅎㅎ
세팅이 너무 정갈하고 이뻐서 한 컷 ~
우동은 먹느라 못 찍었다.
얼큰 우동과 맑은 우동 두 가지가 있는데,
얼큰우동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막상 먹어보니 유부가 커서 그런지
배가 불러서 더 못 먹었다.
다음에 가게 된다면 다른 맛으로 꼭 먹어보고 싶다.
참고로 맑은 우동도 맛있다~
유부초밥의 맛은?
개인적으로는 한우 육회와 숙성연어가 맛있었다.
배도 꺼트릴겸 걷다가 찻집으로 이동 ~
일행이 지리를 잘 알아서 그렇지
나는 그냥 끌려다님.
다시 못 찾아갈수도 있다. -_ -;
구글지도 필수 ㅋ
맥코이라는 곳이었는데,
분위기가 왠지 남미 느낌.
커피는 진하고 풍미가 좋았다.
비엔나와 아메리카노 한 잔씩 마셨다.
잡지에도 나온 곳인가보다.
벽에 붙어 있는 기사 읽다가
사진 보고 충동적으로 베이글도 주문 ㅋ
따끈하고 잘 구워져서 맛있었다.
충동적이었지만 결과는 성공적 !
전철역쪽으로 돌아가다가 잠시 들린 AK플라자
이야 ~ 여기저기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
꼬마들 ~ 너무 귀여웠다. ^^
사이즈도 앙증 앙증 ~
이 산타가 제일 웃겼다.
뭔가 절박하면서 다급한 느낌. ㅋ
귀여워서 이 녀석도 한 컷 ~!
더 현대서울이 크리스마스 장식 엄청 멋지다는데
사람이 너무 많다고 해서 엄두가 안 난다.
그래도 오늘 가볍게 연말 분위기 느껴보았다.
이렇게 또 한 해가 가는구나.
2022년의 마지막 달, 12월
모두 건강하고 평화롭게 안전하게 보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