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관절이 약해지기 마련이고,
부모님들은 이를 조금이라도 완화시켜보려고
노력하시기 마련이다.
나도 아버지 관절이 걱정되어서
관절 관련 제품들을 사드리고 있는데,
전직 씨름 선수인 이만기 선수가 광고하는
호관원이 인기라 하여 한 번 구매하게 되었다.
또 아버지께서 드셔보고 싶어하시기도 했다.
온라인으로 구매하면 60포에 33만원에서 35만원으로 나오고,
직접 전화상담을 하면 좀더 할인받을 수 있다고 하기는하는데,
또 그렇지 않다는 사람도 있고 의견들이 다양하다.
나는 올웨이즈 앱에서 할인행사 및 공동구매하는 것으로 구매해서
26만원선에서 한달치를 구매하였다.
하루에 1포씩 2달치인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하루에 2포씩 한달치였다.
그걸 감안하면 가격이 꽤 쎈 편이다.
품질보증서까지 동봉된 호관원이 도착하였다.
이만기 선수의 얼굴이 보이고,
건강기능식품이라고 되어 있다.
케이스가 커서 그런지 상받는 기분. ㅋ
상자 하나에 열포씩 들어 있다.
딱히 데워먹으란 소리는 없고, 흔들어 먹으라고만 되어 있다.
구매 전 호관원 효능 및 부작용에 대해서 찾아봤는데,
속쓰림이나 복통 등이 있을 수 있으므로
해당 증상이 발생하면 복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되어 있었다.
복용방법은 아침과 저녁이 좋다고 하고,
식후 30분 같은 말은 보이지 않았다.
아버지 드실 때 옆에서 보니
개봉하면 진한 한약 냄새가 나고,
실제로 맛도 비슷하다고 하셨다.
관절에 좋은 성분을 꽤나 진하게 농축시킨듯한 느낌.
그러나 ...
열흘이 지나고 아버지께서 슬슬 속도 쓰리고 복통이 있다고 하셨다.
그래서 주치의처럼 정기검진 받으시는 병원에 갖고 가셔서
의사 선생님과 상담하셨는데, 복용을 중단하라고 하셨다고 한다. ㅠ_ㅠ
아버지가 느끼신 증상이 바로 부작용이었고,
더 드시면 신장이랑 간이 안 좋아질 거라고 하셨다고 한다.
제품의 문제라기보다는 아버지와 맞지 않는 것 같다.
부모님께서 연세가 드실수록 챙겨드셔야 하는 약들도 늘어나고
또 건강 상태도 조금씩 차이가 나므로 이 점을 꼭 살펴봐야 할 것 같다.
예전에 사드린 관절 영양제는 괜찮다고 하셨는데,
호관원은 좀 세게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참고로 호관원은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아버지께서 너무 아쉬워하고 계셔서 마음이 안 좋지만 ㅠ_ㅠ
남은게 넘 아까워서 나랑 동생이라도 좀 먹어볼까 싶기도 하다.
호관원 관심 있는 분들,
부모님께 사드리기 전에 꼭 의사와 상담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