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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느긋하게 늦잠 자고 일어나서
쇼파에서 멍때리는 걸 좋아한다.
소파에 앉으면 딱 이 각도로 보이는
우리집 꼬마식물들도 좋다.
얼마 전 잎 가장자리가 누렇게 되어서
설탕물이 좋다는 말에 설탕물도 타주었던 몬스테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 차도가 없는 듯하여 걱정했는데,
어느새 새 잎을 두 장이나 올렸다. 기특 ~
그 옆에 홍콩야자는 어느새 함께한지
5년차이다. 예전보다 잎이 덜 무성한듯하여 걱정이다.
우리집에 베란다가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은데,
실내에서 키우기가 애들한테는 별로 안 좋은듯.
공중뿌리라는 걸 처음 알게 되고,
뿌리 살살 분리해서 꽂아본 몬스테라 두 장.
처음으로 나눠본건데 신기하다.
우리집 꼬마 식물들 모임.
스투키 번식력도 어마어마해서
여러 번 분리중이고,
개운죽은 무난하게 자라는 중이고,
꼬마 다육이도 제법 복스럽다.
요즘 반려식물이라는 말도 있던데,
이 아이들이 죽지 않고, 오래도록 함께하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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