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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 배우가 너무 능글맞게 연기를 잘해서
좀 웃어보고자 선택한 영화인데
내가 정보를 몰라도 너무 몰랐다. -_ -;
웃긴게 아니라 세상 심각했음.
세탁소 화재로 집을 잃은 덕희는
은행 대출을 받으려고 하는데,
가진 게 없어서 대출이 만만치 않다.
그러나 ...
한결같은 태도로 덕희를 도우려는 손대리 덕에
대출길이 열린 덕희 !
그 길이 ... 보이스피싱의 길이었을 줄은 ...
보이스피싱이 여전한 요즘 시대에
8번에 걸쳐 3,200만원을 송금한
간큰 여자 덕희.
그러나 한순간에 가진 것을 다 잃은 그녀의 이성이
제대로 작동하기는 쉽지 않았을거다.
그리고 그런 마음 약한 사람들이 존재하기에
보이스피싱은 수법을 바꿔가며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 나아쁜 !
경찰은 포기하라 했지만
덕희는 3,200만원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결정적인 범인 손대리와 연락이 닿으면서
보이스피싱 총책을 찾아 친구 두 명과 중국 칭다오까지 가게 된다.
나에게 닥친 불행 앞에서
얼마만큼의 행동력을 취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될즈음
이 이야기가 실화라는 놀라운 뒷이야기가 ... (*_*)
어느 정도의 각색은 있겠지만
이런 일을 겪은 분들은 어떤 심정일지.
꼭 세상에서 사라지길 !
생각보다 진지했지만
모델 장윤주의 생각보다 찰떡인 연기가 재미를 배가시켰다.
장미란 배우의 연기는 두 말하면 잔소리.
재미있었다.
단, 다소 울적하기도 하므로
밝은 영화 원하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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