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 정보] 오늘이 '동지'네요 ~ ^^

잡학 공부

[절기 정보] 오늘이 '동지'네요 ~ ^^

Pocket Memo 2022. 12. 2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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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2월 22일은 24절기 중 22번째 절기인 '동지'입니다.

동지는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인데요.

보통 양력 12월 21일 혹은 22일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윤달이 있어서 음력 11월 7일이기 때문에

날짜가 조금 다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동지를 작은 설이라고 불렀습니다.

태양의 부활이라는 큰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죠.

민간에서는 동지를 흔히 아세 또는 작은설 이라고도 불렀는데요.

옛날 궁중에서는 원단 의식과 함께 동지를 축하하는 잔치를

열었다고 합니다. 또한 중국 주나라에서는 천자가 스스로 자신의

지위를 낮추는 날로 삼았다고 하네요.

 

한편 이날 팥죽을 쑤어 먹는 풍습이 있는데요.

귀신을 쫓는다는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오늘날까지도 이러한 풍습이 이어져 오고 있죠.

저도 오늘 직장에서 점심 메뉴로 팥죽이 나와서 먹었답니다. ^^

 

사진 출처 _ 게티 이미지 코리아

 

그렇다면 왜 하필이면 붉은색 음식일까요?

그것은 바로 팥죽의 색이 붉은빛을 띠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찹쌀로 새알심을 만들어 넣어 먹기도 하는데요.

이를 옹심이라고 부릅니다.

 

원래 전통적으로는 가족끼리만 모여서 먹었다고 하는데요.

요즘은 이웃 간에 서로 나누어 먹거나 노인정 같은 곳에 가서

나눠먹기도 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잠깐 !

그럼 혹시 언제부터 동지에 팥죽을 먹게 되었는지

알고 계신가요? 놀랍게도 조선시대 때부터라고 합니다.

 

당시 기록된 문헌 자료에 따르면 태종 이방원이 충녕대군에게

왕위를 물려주려고 하자 신하들이 반대하여 옥새를 감추었는데요.
그러자 태종이 군사를 이끌고 궁궐 밖으로 나가려 했습니다.

이때 갑자기 천둥 번개가 치고 비가 내렸다고 합니다.

놀란 병사들이 우왕좌왕하자 임금이 말했습니다.

"내가 들으니 오늘은 음기가 가득한 날이니 양기로 다스려야겠구나."

그러고는 궁녀들에게 명했습니다.

"오늘은 너희 마음대로 아무나 잡아들여라."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관습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유래이죠? ^^

모두 맛있는 팥죽 한 그릇 드셔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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