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때 명절 전을 왕창 먹고
세수 안 하고 잤다가
얼굴에 여드름으로 뒤덮인 적이 있었다. -_ ㅜ
(아마도 청소년기 호르몬과 넘친 기름기의
복합적인 문제였는지 ...)
한창 이쁠 대학교 1학년까지
그 여드름이 이어졌고,
대학교 2학년이 될 즈음에서야
돌아온 얼굴 ... ㅠ_ㅠ
지금은 얼굴에 여드름이 없지만
그 여파(?)로 나는 모공을 얻었다.
나이가 들면 동그란 모공이
세로로 길어진다고 하는데,
나는 뼈아픈(?) 과거까지 있는 바람에
모공이 심상치 않았다.
그리하여 모공 좋다는 크림을
이것저것 발라보는 '모공 낭인'인데,
얼마 전 우연히 발견한 모 공크림이
제법 효과가 있는듯하여 포스팅하게 되었다.
수입화장품처럼 영어가 즐비한 상자 (*_*)
링크를 잊어버렸는데, 뭔가 과학적으로
자세히 포스팅한 분의 블로그 글을 읽고
알게 된 제품이다.
뒷면에 다행이 한글이 있다. (~_~)
이름은 '옵세로'이고, 펌프로 한 번 살짝 눌러주면
얼굴 전체 바르는 거 가능하다.
영어가 많아 수입 화장품처럼 보이지만
우리나라에서 만들었고,
케이스가 그다지 이쁘지는 않지만
기능성 화장품이니 기능이 우선일테지 !
그래도 디자인 한번 신경써보셔도 될듯한데 ... ^^;
암튼, 현재 사용한지 20일이 다 되어가는데
모공이 좀 작아진 듯하고 얼굴에 파운데이션 바르고
파우더 발랐을 때 모공에 파우더 가루기 끼인듯한 느낌도
많이 줄었다.
화장품, 특히 기능성 화장품은 개인차가 있어서
100%라고 말하긴 힘들지만
나에겐 잘 맞는다.
크림은 점성이 좀 있어 잘 발리고, 향이 있긴 한데
거의 없는 거 같은 느낌.
모공으로 고민하는 분들, 한 번 추천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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