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방구석에 앉아서
간식 먹으며 만화책이나 추리소설 읽고 싶은 계절이다.
모처럼 빌려온 소설책을 보면서 힐링하다가
뚱카롱 받은 게 생각나서 꺼내들었다.
일단, 책 소개
제목이 '하쿠다 사진관'인데,
이름이 왠지 일본어 같아서 일본 소설인 줄 알았지만
우리나라 소설이었다.
제주의 카페겸 사진관을 배경으로
사장인 석영과 알바생인 제비의 이야기가 중심이다.
능력 있고 사진에 대한 열정 가득한 사장은
상술은 부족하다.
그래서 사진관은 손님대신 파리만 날린다. ㅋ
야무지고 세상살이 잘 해낼 것 같은 제비는
그러나 아픈 과거를 지니고 있다.
제주로 와서 가산을 탕진한 후 진로 고민을 하다가
석영 덕에 사진관에서 일하게 된다.
직원과 알바의 중간쯤 ...
잔잔하면서도 재미나다.
그리고 둘을 둘러싼 제주 사람들의 풍습과 이야기가 섞여서
소설이라기 보다는 여행 에세이를 읽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드디어 뚱카롱 ~!
'널담'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것이고,
제법 크고 속이 꽉 찼다. (^~^)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 ~~
동료들과 나눠먹고 2개 남았는데,
내가 먹은 건 '녹차 브라우니'와 '리얼 크림치즈'이다.
먼저 '녹차 브라우니'
색도 이쁘고, 맛도 달지 않고 좋다.
녹차의 텁텁한 혹은 조금은 쌉쌀한 맛은 전혀 없다.
선택을 잘 한듯 ~!
두 번째는 '리얼 크림치즈'이다.
색이 참 파스텔톤으로 이쁘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이 실감나는 비주얼.
이 녀석도 정말 맛있다.
두 가지 모두 선택을 잘한듯 ~! ^^
작은 상자에 8개가 들어있는데,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12,900원이다.
요즘 마카롱도 비싼데 가격도 괜찮은듯하다.
관심 있는 분들은 아래 링크 참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