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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방울 토마토를 신나게 먹다가
오이로 갈아 탔다가
당근을 먹다가
모처럼 복숭아를 먹고 있다. ㅎㅎ
사실, 복숭아는 돈 주고 산건 아니고,
동생이 선물로 한 상자 받은 것인데
이름이 좀 특이하다.
바로 '마리산 복숭아'
강화도에 있는 '마니산'이 생각나는 이름.
무슨 의미가 있는 건지 궁금하긴 한데,
알 길이 없다. -_ ㅜ
아무튼 마리산 복숭아가 집에 도착했다.
프리미엄 복숭아라고 되어 있으니
맛있겠지? ^^
케이스를 열어보니 동글동글한 복숭아가
위에 8개, 아래 8개 해서 총 16개가 들어 있다.
크기는 주먹보다 조금 작고,
단단하기는 조금 단단한 편이다.
나는 과즙이 많은 몰랑한 복숭아를 좋아하는터라
다소 실망을 하였다. ㅠ_ㅠ
상처가 좀 났더라도 무조건 말랑 복숭아 원츄 !!
그런데 16개가 모두 단단한 편이라니 ... 흑
일단, 후숙을 좀 시켜보기로 했다.
한 3일 정도 실온에 놓아두었다.
그리고 만져보니 조금 말랑해진 것들이 있어서
깎아 먹어보았다.
짱구 엉덩이 닮은 복숭아 ㅎㅎ
비교적 말랑한 것을 먹어본 결과,
오옷! 나름 과즙이 많았다.
그리고 겉에 비해 속은 좀 부드러운 편.
동생이 반만 줘 ! 라고 말했으나
크기가 크지 않아 하나 다 줘야 했지만
맛은 굿 !
단단해서 멀리했던 녀석을
요즘엔 하루에 하나씩 먹는 중이다.
주변에서 '마리산 복숭아' 발견하신 분들 계신다면
한 번 드셔보세요. 맛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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