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백만년 만에 도미노피자 시킨거 같다.
한 때는 정말 자주 먹었었는데
요즘엔 너무 다양한 피자들이 나와설라무네
왠지 약간은 토핑 가득한 꾸덕한 피자가 먹고 싶어서
시켜보게 되었다.
최근에 나온 신상품도 있었지만
뭔가 예전에 먹었던 새우 가득한 피자가
맛있었던 기억이 나서 그 메뉴라고 생각하고
하나 시켰는데,
결론은 아니었던 것 같다. ㅎㅎ
슈퍼마리오게임 재미있는데,
포장지에 떠억 ~ 뭔가 콜라보해서 하는 걸까?
Movie라는 글자를 보니
영화가 나온듯도 하고 ...
이렇게 적고보니 나 세상 돌아가는거 모르네 ... -_ -; ㅋ
아무튼, 같이 먹을 사람도 없고 해서
미디움 사이즈로 시켰다.
마침 배민에서 도미노피자 할인쿠폰도 받은터라
5,000원 세이브했다.
요즘 배민 배달료가 올라서 쿠폰 없으면
시켜먹기가 좀 후덜덜하다.
짜잔 ~ 도착했다.
따끈하게 잘 배달되었다.
새우가 많긴한데 뭔가 허전한 느낌적인 느낌.
분명 파인애플이며 파프리카며, 버섯이며, 감자며 다 가득인데
한 입 먹었을 때 그냥 치즈맛만 가득했다.
나중에 다른 분들 리뷰와 메뉴설명글을 좀더 읽어보니
다양한 치즈맛을 강조한 메뉴였다. 아 ... 내가 생각했던 메뉴랑
핀트가 좀 어긋난 ^^;
내가 치즈를 많이 좋아하긴 하지만
뭔가 도우에 새우말고는 치즈만 가득한 느낌.
그래서 이 피자는 나랑은 좀 안 맞는 것 같다.
치즈의 풍부한 풍미를 느끼고 싶은 분은 좋아하실듯 하다.
치즈 맛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두 조각 먹었는데 뭐랄까 조금 물리는 느낌.
결국, 그 다음 끼에도 먹고 그 다음날까지 먹었다.
그런데 이건 개인의 입맛 차이니까 맛 없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새우는 아주 탱탱하고 맛있었다.
맛 없지는 않지만 어딘지 모르게 아쉬운 맛.
다음에는 메뉴 공부를 좀 하고 시켜보는 걸로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