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연휴에 콧바람 쐬러
정동길 다녀왔다.
간 김에 점심 먹고,
삼청동에서 차 한 잔 하고,
청와대도 돌아볼 계획으로 ~ ㅎㅎ
결론은 나름 재미있었다.
일단, '한암동'은
깔끔한 한식으로 유명한 곳이고,
도미솥밥이 특히 맛있다고 들었다.
상견례도 종종 할 정도로
분위기도 좋다고 하여
아버지를 모시고 가족나들이로 다녀왔다.
사실, 여의도점도 있긴한데
주변 경관이 정동점이 더 좋다고 하여
이 곳으로 선택했다.
정동빌딩 지하에 주차를 하고,
엘베타고 올라갔더니
몇 걸음음 안 걷고 바로 문이 보였다.
알고보니 이쪽은 후문쪽이었다.
큰 통창이 보이는데,
얼핏 봐서는 카페 같은 느낌.
은은한 조명이 은근 맘에 들었다.
들어서면 바로 요렇게 오픈된 공간이 나오는데,
우리 가족은 미리 예약해서 조용하고 아늑한 곳으로
달라고 부탁했기에 룸으로 안내받았다.
안내해주시는 분 따라서 주욱 걸어가니
왼편으로 룸들이 주욱 이어짐.
여닫는 문들이 어릴 때 할머니댁에서 본
문들 같아서 한국적이면서도 친근했다.
짜잔, 도착 ~!
이 날 바람도 살랑살랑 불었었는데,
창 쪽으로 대나무들이 보여서 나름 운치 있었다.
문 앞에는 요렇게 룸 번호가 ^^
문이 나무문이라서 더 운치있었다.
굉장히 정갈한 느낌이고,
수저와 젓가락 세팅도 물컵도 이뻤다.
이쪽도 한 번 기념(?)으로 한 컷 ~ ㅋ
이제 메뉴판을 좀 보도록 하자
가격이 저렴하진 않지만
맛있다는 것은 하나씩 다 먹어보기로 ~
숯불구이는 우리나라 암소한우 0.1%에 해당하는
등급이라고 한다. ㅎㅎㅎ
채끝과 안심으로 1인분씩 시켰다.
도미솥밥이 맛있다고 많이 들어서
두 개 시켰다.
쉬어가면서 세팅 사진 하나 더 ㅋ
전체적으로 무척 정갈한 느낌이고,
나무 느낌이 많아서 넘 편안하고 좋았다.
곰탕도 맛있다고 했는데,
평소에 많이 먹는거라 이번엔 패스 ~
메뉴가 제법 많다.
다 맛있겄쥬 ~~~
멘보샤도 맛있다고 듣긴 했는데,
일단 시킨게 있어서 부족하면 더 시켜보기로 했다.
주변에 외국 대사관들이 많은데,
그래서 외국손님들 방문 시 접대용으로 전통주가 많다는
정보가 있었다. ㅎㅎ
도원결의가 맛있다는데,
나중에 한 번 먹어보고 싶었다.
이 날은 차가 있어서 패스 ~!
주류는 종류가 더 있는데, 여기까지 ~
기본 반찬이 세팅되었다.
2인마다 요렇게 세팅되는데, 너무 정갈하고 맛있었다.
간장도 두 종류(양념장, 기름장)
고대하던 0.1% 소고기 등장 ~
각자 하나씩 화로에 구워먹는줄 알았는데,
2인분이 동시에 나왔다.
채끝 7조각, 안심 7조각 ㅎㅎㅎ
이야 ~~~~~ 가성비는 낮다. ㅎㅎ
한 조각에 8,000원정도 되는셈,
정말 부드럽고 맛있는데,
이제껏 못 먹어본 0.1%의 맛이다, 정도는 아닌거 같고. ㅋ
양이 너무 적어서 미니 곰탕 2개 바로 시킴 ㅋ
비주얼은 고급지쥬? 이쁘쥬?
맛있어요 ~~~ 양만 조금 더 ~ ㅎ
도미솥밥 등장 !
비주얼 무엇 ! 색감이 너무 이뻤다.
서빙해주시는 분이 열심히 비벼주신다.
담백하고 감칠맛 나고,
도미살도 너무 부드러웠다.
너무 맛있었다.
나중에 또 먹고 싶다.
밥도 참 잘 지으신듯 ... (*_*)
윤기 자르르 ...
채끝살 한 점 올려서 먹고 ~
꿀맛 !!
안심도 한 점 올려 먹고 찍었는데,
사진이 안 보이네 ~~~
급하게 투입된 미니곰탕 ㅋ
국물이 맑고 투명한데 맛있다.
첫 맛은 싱거운 느낌이었는데,
먹다보니 슴슴하니 좋았다.
맛있게 먹음.
화로가 작고 귀여워서 굽는 재미가 있다.
천천히 하나씩 구워서 다 먹었다. ^^
결론 !
맛 ? _ 맛있었음.
숯불고기 _ 맛있음. 그러나 양은 각오(?)해야 함. ㅎㅎ
도미솥밥 _ 맛있음. 양도 넉넉 ㅎㅎ
곰탕 _ 미니곰탕만 먹어도 될듯.
나중에 육회비빔밥과 육개장, 멘보샤 먹어보고 싶다.
위의 세 가지 메뉴도 맛있다는 평이 많았다.
관심 있는 분들은 링크 참조 하세요 ~
식사 후 근처 좀 걷다가
청와대로 이동하였다.
그건 다음 포스팅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