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공간에서건
호감 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 건
누구나 같은 마음일 것 같다.
적어도 누군가에게
내가 비호감인 존재가 되고 싶지 않은 것도
같은 마음일 것 같다.
이 책은
그런 마음을 가진 이들에게
'이렇게 한 번 해봐~'라고
알려주는 책이다.
사례도 많고, 정리도 잘 되어 있다.
한 마디로 '호감 필독서'내지는
'호감 전략서' 같은 책이다. ㅋ
지은이는 마케팅을 현재까지 해오고 있고,
영업도 했고, 현재는 교육을 주로 하고 있다고 한다.
모두 사람과 관련된 일이다.
그리고 그러한 일들을 해오면서 '호감'이
가장 중요한 배경이 되었음을 체감했다고 한다.
'세상의 모든 것이 관계로 시작하고
관계로 끝난다'고 서두를 뗀 저자는
한 가지 사례를 예로 드는데,
그 내용이 가히 충격적이다.
어느 팀이 광고 프레젠테이션에 참가했다.
그 팀은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잠재력이 강한 광고제작팀이었다.
인지도도 높았고, 유수의 상도 수차례 수상했다.
독창적인 개념과 전략도 완벽했다고 자신했던
그 팀은 .. 그러나 ... 경쟁팀에 패배했다.
결과를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그 팀은
회사에 직접 문의를 하였고,
답변은
'그 회사 사람들이 더 좋아서였습니다.'
였다고 한다. ㅎㅎ
답변은 자칫 활당하고 불공정해보이지만
선택받지 못했다는 결과는 변함이 없었고,
그 답은 '호감도'에서 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
'호감'은 ' '인지 부조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
아무리 논리적이고 합리적이어도
마음을 얻지 못하면 불가능할 수도 있는 일이
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광고'.
요즘 광고들은 성능을 강조하는 대신
감성적인 호감을 높이는 전략을 세운다.
아하 ~!
지은이의 이 포인트가
호감에 대한 정의를 너무나 명확하게 내려준 것 같아서
바로 쉽게 이해되었다.
이 책은 그렇다면 어떻게 호감을 얻을 수 있을까?
라는 답을 위해 성실히 챕터들을 준비했다.
Part 1 끌리는 호감을 만드는 하루 습관
Part 2 스스로에게 호감 가는 사람이 되는 짧고 사소한 기술들
Part 3 호감형 인간의 10가지 스타일
Part 4 호감을 만드는 마인드 리셋 키워드 8가지
Part 5 호감을 부르는 실전 전략 I
Part 6 호감을 부르는 실전 전략 II
개인적으론 Part 3가
MBTI 성향 분석하듯 궁금했는데,
타이틀만 보면 다음과 같다.
- 추진력에 끌리는 '리더형 호감'
- 지루할 틈을 안 주는 '유머형 호감'
- 편안함을 주는 '겸손형 호감'
- 새로운 걸 얻어가는 '아이디어형 호감'
- 해보지 않은 것을 해본 '동경형 호감'
- 순수함이 넘치는 '순진형, 백치형 호감'
- 지치지 않는 경청으로 상대방의 입을 즐겁게 해주는 '리액션형 호감'
주로 어릴 때,
'동경형 호감'에 이끌려
누군가를 따라하기도 하고, 사랑에 빠지기도 하고
그러지 않나 싶다. ㅋ
그리고 7번은 잘못 하면
'호구'가 되니 조심해야 할 것도 같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꽤나 분석적으로 사람들을 관찰하고,
유형 관찰을 했으며, 호감가는 사람이 되기 위한 노하우를 알려주기 위해
고심했음을 알 수 있었다.
개인적인 호불호가 있겠지만
나에게는 꽤나 정성스럽고 알차게 느껴지는 책이었다.
모두 호감 가는 사람이 되어 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