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국립현대 미술관(과천) 가서
전시 감상 후
옆에 어린이 미술관이 있길래
한 번 들어가보았다.
이용 시간은 화~일(오전 10:00-18:00)이고,
현재 '다섯 발자국 숲'이라는 전시가 진행중이다.
관람료는 없다고 하는데,
입장할 때 옆의 전시 티켓의 큐알코드를 찍고 입장하긴 했다.
사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을 방문한 게
처음이 아닌데 이제껏 어린이 미술관이 옆에 있다는 것은
처음 알았다. (*_*);;
어린이미술관 관람 전에
기념품 파는 곳도 있어서
이 곳도 잠시 들렀었다.
액자들이 너무 귀여움 (*_*)
그림책들과 자잘한 소품들도 팔고 있었다.
그런데 구입해도 우리 집에는 가구가 거의 없어서
(대부분이 빌트인 ... -_ ㅜ)
사 가도 다 바닥에 둘 판이라 구매를 참았다.
손이 근질거려서 고생 ... -_ -;
이 컵은 너무 재미나서 찍어보았다.
너무 귀여운데, 마실 때 불편할듯도 하고.
아무튼 너무 특이한 모양이라 한 컷 ~
전시관 들어가는 입구이다.
벌써 초록초록한 느낌.
그림책 같은 하늘과 해, 산이 보여서 왠지 신나는 느낌.
유모차가 들어오기 쉽게 경사로가 있다.
휠체어도 쉽게 들어올 것 같았다.
음료보관함도 귀여움 ~
아이들 전시관이라 그런지 다들 색감이 따뜻하고 선명했다.
유모차 주차공간 ㅎㅎㅎ
너무 귀여움.
한 쪽 면엔 책들이 가득 ~
어린이 미술관 로고가 너무 귀여워서 한 컷 ~
어린이용 클라이밍보드가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조개껍데기와 돌고래 등
해양동물로 되어 있었다. 귀욤 ~
작은 고사리손으로 잡고 올라가면
재미날듯 ~ ^^
커다란 말의 조각이 있었는데,
앉은 위치에 따라 다른 모양을 관찰하고 그릴 수 있다고 되어 있었다.
아이들이 다양한 시각에서 피사체를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아이들이 조각상을 보고 그린 그림 엽서들이 가득 있었다 ~ ^^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 공간이 많았다.
말풍선 안에는 모두 아이들이 그린 그림들로 채워져 있다.
비디오아트도 있었다.
그 앞에는 널따란 러그가 있어서 아이들이 편하게 앉거나 누워서
감상하게 한듯했다.
움직이는 조형물도 있었는데,
그 앞에 크고 작은 빈백들이 있어서
보호자랑 아이가 편하게 앉아서 감상할 수 있을듯했다.
조명에 따라 바닷물이 찰랑거리는 느낌을 주는 작품.
뭔가 바닷속 같기도 하고,
햇살에 반짝이는 수면 같기도 해서
나도 모르게 한참 보았다.
입구는 체육관 같았는데,
돌아보고 보니 도서관 같기도 하고,
전시관 같기도 하고,
미술실 같기도 하고,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해준 공간.
한쪽 면을 차지한 큰 창들 덕분에
따스한 햇살도 들어고 ...
너무 편안한 공간이었다.
아이들 있는 댁에는 강추 ~!
어린이미술관까지 보고 걸어나오는 길,
너무나 평화롭고 힐링되는 시간이었다.
행복한 시간이었어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