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국립현대 미술관(과천) 다녀왔다.
도심에 있는 미술관도 좋지만
이 곳은 셔틀 버스 타고 가는 길이
왠지 교외로 놀러가는 기분이라
은근 재미나서 좋다. ㅋ
4호선 대공원역에서 하차 후
4번 출구로 나가면
근처에 셔틀버스 정류장이 보인다.
20분 간격으로 운행되니 참고하시고.
타면 편하게 미술관 앞까지 갈 수 있다.
정류장 내려서 올라가는 길.
날이 참 좋은 금요일 오후였다.
입구에 도착 ! 한산하다. ㅋ
오늘의 전시 테마는
'한국의 기하학적 추상미술'
점, 선, 면으로 이루어진 다양한 기하학적 추상미술이
어떻게 구현되는지 궁금했다.
평소엔 별 의식 없이 살았는데,
우리 삶의 여기저기에 기하학적 도형을 활용한
추상미술이 숨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전시관 내에서 사진촬영이 허가된 관계로
마음에 드는 작품들을 두서없이 찍어보았다.
백화점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한다.
형태도 그렇지만 색감이 이쁜 작품들도 많았다.
우리나라 전통 문양 보자기가 생각난 작품.
단아한 보름달이 떠오른 작품.
왠지 모르게 박수근 화백이 연상되던 작품.
선명해서 쨍하게 이뻤던 작품.
고급스런 스카프가 생각나던 작품.
창가에 걸어두면 봄바람에 살랑 흩날릴 것 같은 느낌의 작품.
작품은 더 많았지만 내가 찍은 건 여기까지 ~ ^^
두 개의 전시관 사이에 입체작품도 전시되어 있었다.
전시는 5월 19일까지이고,
관람료는 1인당 2,000원이다.
부담 없이 한 번 다녀오셔도 될듯 ~
관심 있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