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설 연휴에 다녀왔긴 했는데,
포스팅이 늦었다. ㅋ
정동길 '한암동'가서 점심 먹고,
바로 청와대로 이동했다.
주차는 금호미술관에 했는데,
사람이 엄청 많았지만
남은 곳이 있어서 다행스럽게 주차 완료.
사실, 청와대에 대해 엄청난 호기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백만 국민들이 거의 갔다온거 같고 ㅎㅎㅎ
아버지도 궁금해하셔서 겸사겸사 도전해보았다.
동생이 예약을 한 터라
이 곳에서 바로 예약 확인하는 줄 알았는데,
이 곳은 그냥 통과.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65세 이상이면 당일에 신분증만 들고가도
바로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이 날 정말 사람도 많고,
날도 좋고,
하늘도 이뻤다.
걷다보니 요런 곳이 나왔는데,
여기서 예약확인을 하였다.
안채로도 이동 ~
숙소며, 손님 응대장소며 ...
들어갈수는 없지만 건물을 한 바퀴 돌면서
내부를 유리창으로 들여다볼 수 있다.
큰 감흥보다는
음 ... 이런 곳에서 접견이 이루어졌군, 이 정도의 느낌.
왠지 눈길을 끄는 나무가 있길래 한 컷 ~
전체적으로 큰 정원 같은 느낌이고,
중간중간에 등산로 같은 느낌의 곳도 있고,
어릴 때 수련회 갔던 체험장 느낌의 장소도 있었다.
부지가 엄청 넓고, 조용하고, 한적한 느낌.
저 멀리 블루 하우스 ~~~
내가 너무 세파에 찌들어서 그런가
별 감흥은 없었다. 그냥 덤덤한 느낌.
여기저기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들어가서 물이나 자판기 음료를 마실 수 있고,
좀 쉬어갈 수 있는 의자가 구비된 건물이 있었다.
우리 가족도 들어가서 목 좀 축이고 쉬다가 나옴.
어른들 모시고 갔을 때, 피곤해하시면
잠시 쉬어가면 될 것 같다.
근데, 연세 많으신 어른이 아니어도
청와대가 워낙 넓어서 걷다가 지칠수도 있을 것 같다. -_ ㅜ
청와대 나와서 성곽길 구경 ~
고풍스러운 느낌.
청와대 근처에 사는 분들은
어떤 느낌일지 불현듯 궁금해졌다.
너무 가까이에 있으면 오히려 별 느낌이 없겠지 ?
바로 근처에 주차장이 있었다.
앗 !! 이럴 거면 금호미술관에 괜히 댔네,라고 생각했으나
자세히 보니 동네 주민들의 주차장이었다.
혹시나 하는 분들 계실까봐 포스팅해봅니당 ~~
한옥모양 카페가 있었는데, 못 들어갔다.
사람이 너무 많음 (*_*)
카페가 나란히 두 곳이 있는데,
두 곳 모두 만석 !
그리고 그 뒤로
골목길이 정겨운 집들이 보였는데,
아기자기해보였다.
별 수 없이 걸어내려가서 삼청동까지 가서야
찻집에 들림. 여기도 사람이 많아 여기저기 허탕치다가
한 곳 들어갔는데, 다행이 여석이 있어서 피로를 풀고 왔다.
한암동 점심 => 정동길 걷기 => 금호미술관 주차 => 청와대 => 삼청동
집에서 11시 경에 나가서 아주 알차게 하루를 보냈다.
사람들은 많았지만 그래도 뭐, 나쁘지 않았음.
청와대 궁금하신 분들 참고하세요 !!
참고로 가족단위 방문객이 엄청 많습니다 !
산책하는 기분으로 들러보시면 될듯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