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 좀 특이하다 했다.
백설공주 내용을 보면
독사과를 먹고 백설공주가 한차례 죽기는 하지만
그런 공주에게 또 죽음을? 이라는 제목이
무슨 뜻이지? 싶었다.
예고편을 보니
화면이 너무 어두웠다.
밝은 걸로 보고 싶은데 ... 하면서
보기를 좀 미루었다.
그러나 ...
우연히 주말에 재방송을 한 편 보고는
빠져들었다. (*_*)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 만나면 좋은 친구 MBC (imbc.com)
일단, 주연을 맡은 변요한 배우가
연기를 잘 한다고 평소 생각하던 터라
일단 믿음이 갔고
출연진들을 보니 너무 빵빵했다. (*_*)
뭔가 연기력에 구멍이 없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그리고 한편 한편 보는 요즘.
내 예상이 맞았다는 걸 알았다.
잘 나가는 부모 밑에서
유복하게 자라고
반 친구들에게 인기 있는 남학생
고정우.
그런데 의대까지 합격했다.
그러나 ...
그 집은 잘 나가도 너무 잘 나갔다.
죽마고우이자 이웃사촌이라고 생각했던
동네 사람들은
고정우의 집을 미워하고 있었다.
나름의 합당한 이유를 대며
질투와 시기를 합리화하고 있던 즈음.
돌발 사고가 발생한다.
두 명의 소녀가 죽었고,
모든 사람들은 고정우가 범인이라고 지목한다.
형은 무려 10년.
10년 후...
이제는 청년이 된 고정우 앞에
옛 친구들과 고향 사람들은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
그 모습들을 보면서
과거를 되짚어가는게 이 드라마의 핵심이다.
미스테리, 스릴러, 추리물을 좋아하는 분들은
정말 좋아하실 것 같고,
배우들의 빈틈 없는 연기를 보고 싶으시다면
그 또한 좋은 선택일 것 같다.
배역 하나하나가 겹치지 않고 빠지지도 않고
너무 잘한다.. (*_*)
외국 소설로 원작이 있다고 한다.
그걸 변영주 감독이 TV 드라마로 잘 버무렸고,
영화판에서 이름을 날린 감독이기에
영화적 연출을 가미해 훨씬 드라마틱한 화면을 구성해냈다고 한다.
이 드라마, 너무 애정한다 !!
연말에 배우들이나 작품이나 모두 상 받고,
해외 드라마 어워즈에도 출품되었으면 한다.
몇 화가 마지막인지 모르겠지만
한 회 한 회 끝나는게 너무 아쉽다.
안 보신 분들 추천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