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때 와플을 처음 먹어보고
오 !! 이런 맛있는 간식이 !라는 생각을 했었다. ㅎㅎ
애플 시나몬 잼이랑 생크림이랑 때로는 딸기 크림이랑
잘 구워진 바삭한 빵에 발라서 나온 그 맛 !
갑자기 ...
먹고 싶어졌다. (*_*)
그러나 ... 생각보다 와플가게 찾는게 쉽지 않았다.
그리고 어릴적 입맛 그대로 느껴질지도 확인 불가.
몇 년 전에 덕수궁 근처 와플가게에서
줄 서서 기다리다 먹은 이후로 전무했던 경험.
근데, 갑자기 주말 저녁에 두둥 ... 와플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배민을 뒤져본 결과, 집 근처에서 '와플 대학' 발견 !

사실, 와플대학을 알긴 했는데
내가 기억하는 맛이 날까 싶어서
주문해본적은 없었다.
결국,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고
와플 2개 주문 !


둘 중 하나는
딸기랑 생크림이 섞인 와플
딸기가 신선하고 맛있긴 한데,
정말 얆게 슬라이스 되어 있고
후기에 적힌 것보다 양이 적었다.
물가가 비싸서 그런가 싶다. -_ ㅜ
애플 시나몬 와플을 더 기대했는데,
이 와플이 더 맛있었다.


다른 하나는
애플 시나몬 와플.
크림을 엄청 주셨다.
크림 부드럽고 시나몬 맛이랑 애플 맛 다 좋은데
너무 달았다.
내 입맛에는 딸기가 더 나음.
결국, 딸기 와플은 다 먹고
애플 시나몬 와플은 다 못 먹고
다음 날 마저 먹었다.
맛은
맛있는데 뭔가 매장에서 먹어야
더 맛있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그래도 와플을 먹고 싶은 욕구는 해소되었다.
와플을 시켜먹을 수 있는 곳이
와플대학 밖에 없나 ?
좀 더 찾아봐야겠다.
어릴 적 하교길에 와플 먹고
수다떨던 그 시절이
갑자기 와플 먹고 싶어졌을 때처럼
그리워졌다.
와플 먹으면서 추억이 방울방울.
그때도 고민이 있었을텐데
행복했었던 것 같은 기분. ㅋ
와플 먹고 추억여행~
아련하다. :)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