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에 뭔가를 좀 해보겠다고
퇴근 후에 책상에서 좀 버텼었다.
이것저것 하다보니 시간이 빨리 지나고
정신차리면 12시 새벽 1시 되고,
다시 출근을 위해 새벽에 일어나고 하다보니
수면 시간은 줄어들고,
계속 피곤한데,
허리가 살살 아프기 시작.
그러다가 갑자기
허리 및 허벅지, 엉덩이 아래부분까지
통증이 심하게 오기 시작했다.
처음엔 통증이 간헐적으로 와서
찜질팩 하고, 파스도 붙여보고
파스도 바르고 했는데
그러다보면 또 괜찮아서 아, 일시적이구나 ...
아, 몸이 지쳤구나 ... 했다.
그러나 ...
그 사이 내 몸은 점점 아파지고 있었나보다.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나는데 통증 때문에
잘 걸을수가 없었다. ㅠ_ㅠ
벽짚고 일어나고,
바지도 일어나 못 입고 바닥에 깔은 후 다리를 끼워넣음 ㅠ_ㅠ
결국, 정형외과로 직행 !
장요근에 염증이 생겼다고 했다.
주로 앉아서 잘 움직이지 않는 사무직 사람들에게
많이 생기는 질환이라고 했다.
약 먹고(진통제 + 근육이완제),
이틀에 한 번 물리치료 받고,
근육치료도 받고 ... 그래도 여전히 좀 오래 걸으면
허리부터 통증이 시작된다.
병원에서는
당분간 누워 있는게 좋고 ㅠ_ㅠ
힘들면 서 있고
살살 걷는 것은 괜찮은데,
아직 빨리는 걷지 말고
앉는 시간은 줄이라고 했다.
처음엔 5분도 앉지 못했는데,
지금은 그래도 거진 1시간 정도로 늘어났다.
통증이 올라오면
서거나 주변을 서성거리면서 (~_~)
통증을 줄인 후 다시 앉는 식이다.
연속적으로 계속 앉아 있는 것을 피하려고 노력중이다.
그리고 병원에서 배운 동작과 더불어
장요근 강화 운동도 하고 싶어서
유부트 영상을 찾다가
설명을 잘해주는 선생님 것이 있어서
두 개 가져와본다.
직장 동료에게 말했더니
장요근으로 고생한 경험이 있던 사람 발견 !
그 분은 회복하는데 2년 걸렸다고 한다. 헉 ...
병원에서는 짧게는 일주일에서
길게는 3-6개월까지 갈 수 있다고 했는데.
나의 경우 이미 7일은 넘었고,
오늘까지 2주가 되었다.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 멀었다.
시간 나는 대로 강화 운동하고
누워 있는걸로.
최대한 안 움직이는게 염증이 퍼지지 않는다고 한다. ㅠ_ㅠ
누워 있으니 배가 안 고프고,
많이 먹고 누워 있으면 더부룩하니
덜 먹고 해서
이래저래 2kg가 빠졌다.
이번 기회에 장요근도 고치고,
간헐적 단식도 실천해보는 걸로 !
긍정회로 돌리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