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족저 근막염이 있으셔서
물리치료도 받으시고,
신발도 바꿔보시고,
족욕도 해보시고,
여러 시도를 해보셨지만
완치는 어렵고
그냥 관리해야 한다고 해서
어느 정도 포기하고 생활하시는 중이다.
그러다가 가끔
아버지께서 발에 손을 대고
마사지 하시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안 좋았다.
듣기로는
족저근막염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가
통증이 제일 심하다고 한다.
그리하여 머리속에 항상
첫사랑처럼 족저근막염이 자리하고 있었는데 -_ ㅜ
우연히 인터넷 제품 광고 하나를 보게 되었다.
바로 '전설의 패치' ㅎㅎㅎ
이름을 처음 보았을 때,
진짜 무슨
소림사 같기도 한 것이 ...
그 비장함에 웃음이 나왔다. ㅋ
제품설명을 보니
원적외선 효과로 하루 12시간 붙이면
통증을 완화시켜주고, 물리치료 효과를 준다하고
후기를 보니
생각보다 너무 좋아서
며칠 고민 끝에 구매하게 되었다.
사실, 후기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라
확률은 반반이지만 그냥 속는셈치고 하나만 사보자!
이 생각이었다.
집에 도착한 것을 열어보니
이렇게 4장씩 붙어 있는 것이
총 10장 들어있다.
제품 설명을 보면
잘 안 떨어지고, 붙였다고 떼어낼 때도
안 아프다고 했는데
진짜 그런지 체험해보고 싶었다.
일단 족저근막염을 앓고 계신 분들은
발바닥에 하나,
발뒤꿈치 쪽에 하나
이렇게 붙이면 된다고 되어 있다.
발뒤꿈치 부분이 둥근 모양이라
패치가 쉽기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됐는데
후기를 보니 괜찮다고 해서 일단 믿어보기로 !
나는 족저근막염은 없고,
첫 직장부터 컴퓨터 작업으로 인해
왼쪽 팔목과 팔꿈치까지 통증이 올 때가 있어서
아버지 드리기 전에 붙여 보기로 했다.
이렇게 12시간 붙이고,
12시간이 지나면 떼내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잘 때는 붙이지 말라고 안내되어 있다.
시험삼아 작업할 때 붙이고
잘 때 떼어내었다.
후기대로 따끔거리지 않고 잘 떨어지고
막 시원하고 그런 느낌은 없어서
아무 효과가 없나? 싶었는데
왠지 통증이 사라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이건 내가 기분상 그럴수도 있는거라
아버지댁에 갈 때 가져다드렸다.
현재 아버지께서 하루에 두 장씩
일주일째 사용 중이시고,
패치 덕분인지
통증이 잘 안 느껴진다고 하셨다.
아버지께서 섬세하게 말씀하시는 분이 아니라 ㅎㅎ
구체적인 설명은 안 하셨지만
'발이 한결 편해'라고 하신 것으로 보아
표현은 충분히 나온 셈이다. ㅋ
더 살까요? 하니
굳이 반대 안 하셨다. ㅎㅎㅎ
제품도 사람과 궁합이 있어서
아무리 좋다고 해도 나랑 안 맞는게 있을 수 있는데,
이건 우리 아버지랑 맞는 것 같다.
족저근막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참고해 보세요~
참고로 족저근막염 전용상품은 아니고,
통증 부위 아무데나 다 붙여도 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