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대림미술관 - 케이이치 타나아미 특별전

도전 & 체험

[전시] 대림미술관 - 케이이치 타나아미 특별전

Pocket Memo 2025. 2. 15.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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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년 만에 '대림미술관'에 다녀왔다.

전시 관람을 꽤나 좋아했었는데,

언제부턴가 좀 뜸해졌던 게 사실.

그래도 예술의 전당이나 서울시립미술관은

작년과 재작년에 다녀왔는데,

대림미술관은 방문 자체가 너무 오랜만이라

괜시리 마음이 몽글몽글했다. ㅋ

현재 대림미술관에서는

케이이치 타나아미라는 작가의 작품이

전시중이다.

팝아트를 연상시키는 쨍한 색감에

절로 흥미가 생겼다.

알고보니 작년 12월 14일부터

이미 진행되고 있던 전시였다.

내가 이제 알았을뿐 ... (*_*)

올해 6월 29일까지 한다고 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

티켓부스가 요 한옥건물 1층에 있는터라

밖에서도 한 컷 찍어보았다.

전시 관람은 한옥건물 바로 옆 건물에서 시작된다.

1층부터 4층까지 연결되고,

다 보고난 후에는 다시 티켓부스가 있는 건물의 2층까지

보고 나오면 된다. 굿즈샵도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요것도 참고 !

플래시를 터트리지 않으면 촬영이 가능하다고 해서

중간중간 좀 찍어보았다.

팝아트의 느낌이 난다 했더니

아니나다를까 '앤디워홀'에게도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이 작가의 작품 특성 중 하나가

'사이키델릭'이라고 하는데,

뜻을 찾아보니

'환각제를 복용하여 환각 상태에 있는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그런지 ... 굉장이 복잡하면서 색감이 쨍하면서

다소 난해하면서 어지러운 ... (*_*)

그리고 한편으로는 세계 제2차 대전을 겪은 경험이 있어서

전쟁의 참혹성에 기인한 영감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사이키델릭으로 방향이 흘러갔나 싶기도 하고 ...

한 마디로 규정할 수 없는 무언가 !

전시하는 층마다 각기 다른 느낌의 작품들이 있어서

'이 작가는 꽤나 다른 영역(?)을 오가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복제 순수미술' 도전하는 것도 즐겨했다고 한다.

요렇게 같은 그림을 복제한듯한 작품도 보이고

애니메이션 같은 작품도 보이고

에로틱한 작품도 보이고

중국풍의 그림도 보였는데,

이 작가의 작품은 신기한 것이

각 층에 있는 작품설명과 내 추측이

어느 정도 맞아떨어졌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앤디워홀 작품 같다.라고 생각하면

앤디워홀의 작품에 영감을 받아 ... 등의 설명이 있고,

피카소 작품 같네,라고 생각하면

순수미술에 대한 도전 ... 등의 설명이 있고,

애니메이션 같다,라고 생각하면

애니메이션의 영향을 받아 ... 등의 설명이 ...

중국 그림 같다 ! 라고 생각하면

중국을 방문한 후 그의 ... 등등 ... 식이다. ^^

이건 내가 뭘 잘 알아서가 아니라

그의 작품들이 그 만큼 각기 개성이 강하다.

이렇게 콜라주같은 작품들도 있다.

이렇게 복잡한 그림을 그릴 때,

작가들은 각 그림들의 배치를 두고

어떻게 영감을 얻는 건지

정말 궁금하다.

혼돈의 대 카오스 !!

여기도 !!

이 곳의 작품들은 피카소의 작품들을 연상시켰다.

그래도 앞의 작품들과 다르게

제법 정돈된 배열이라 찍어봄 (*_*)

작가의 한 마디 ...

작품을 보면 정말 대담하게 도전하듯 그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요 작품은 만화 같기도 하고,

광고의 스토리보드 같기도 해서 찍어보았다.

같은 작가 맞아? 싶을 정도로

아주 선이 간결하고 여백이 많다.

이 작품은 은근 웃겨서 한 컷 !

비틀즈의 존 레논도 등장 !

개인적으로 요 작품 마음에 들었다.

전시 관람을 마치고 나서

이렇게 한 마디로 정리하기 어려운 작가는 처음이었다.

사이키델릭이란 단어가 너무 잘 어울리는 느낌.

전시관 중간에 작가의 밀랍인형도 등장하는데

마음이 뒤숭숭해서 그런지

너무 놀랬다. (~_~)

굉장히 특이하면서도

각 층마다 다른 공간의 느낌이 들어서

기억에 남는다.

한 번쯤 볼 만한 전시라 생각되지만

순수미술 전시를 좋아하는 분들은

좀 난해하다고 느끼실수도 있을듯하다.

굿즈샵까지 돌아보고 나오는데,

귀여운 고양이가 보여서 또 찍어보았다.

어떤 분이 이미 촬영하고 계셔서

바로 앞에서는 못 찍고

아쉽게 두 컷 찍음.

고양이가 사진 촬영을 많이 해봤는지

렌즈를 따라 시선을 옮겨서 깜짝 놀랬다. ㅎㅎ

귀염둥이 ~

체구도 작고, 전체적으로 동글동글한 귀염둥이였다.

근처에 물과 사료도 있는 걸로 봐서

전시관에서 키우는 아이 같았다.

감기 걸리지 말고 건강해 ~~

오늘의 전시 관람 후기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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