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무인카페 첫 방문

도전 & 체험

[탐방] 무인카페 첫 방문

Pocket Memo 2024. 1. 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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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부턴가 무인점포가 늘어나는 추세다.

아마도 인건비가 가장 큰 원인인듯은 한데,

아무튼튼 ...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도 가보고,

무인 과자점도 가보고,

무인 밀키트점도 가보았지만

무인 카페는 처음이었다.

 

 

 

카페 '신호'라고 간판이 되어 있는데,

사장님 이름인가 싶기도 하고,

가게 앞에 신호등이 있는 걸 보니

카페 갈 신호다 ... 이런 것 같기도 하고. ㅎㅎ

 

 

 

 

들어가면 왼 편에 커피 머신이 보인다.

다 일일이 손으로 해야 하지만

이건 뭐 직원이 있어도 일정 시간 기다려야 하니

별 문제 아닌듯.

사용방법은 기계 앞에 잘 붙어 있다.

뒤에 누가 서면 초조하겠지만

이 날은 사람이 별로 없어서 편했다.

한적한 시간대인가 싶기도 하고.

 

 

 

 

좌석 옆의 벽면에 유명인들의 한 마디와 

외국 속담등이 적혀 있었다.

 

'커피를 마시기 전까지 나는 절대 웃지 않는다'

이 문구가 좀 웃겼다. ㅋ

 

 

 

내가 앉았던 테이블 뒤의 벽면

나름 멋스럽게 꾸미신듯 ~

사장님의 취향인지

아니면 체인점인지 모르겠지만

나쁘지 않았음.

 

 

 

방문자들의 포스트잇도 빼곡하게 붙어 있었다.

다 만족한다는 이야기 ㅎㅎ

어릴 때 분식집 가면 친구들과 붙이던 포스트잇이 생각났다.

정감 있고, 재미도 있고 ~

내용들 읽어보니 단골이 꽤나 많은듯했다.

 

 

 

요 자리가 명당인듯했다.

들어갔을 때는 어느 학생이 노트북으로

뭔가 타이핑 하고 있었는데,

그새 또 자리주인이 바뀌었다.

가방 맨 고등학생도 한 잔 뽑아서 나가고.

앉아 있어보니 참새방앗간처럼

사람들이 들락거렸다.

 

 

 

나는 녹차라떼를 시켰는데,

엄청 진하고, 맛있고, 양이 많았다.

가격은 3,500원인가? 그랬다. (*_*)

가격도 저렴한 ~

배불러서 다 못 먹고 들고 나왔다.

 

사장님 ! 남는거 있으신가요?

인건비 아끼고 박리다매 전략이신건지 ...

 

결론은 대 만족 !

 

이 날 날도 너무 추워서 녹차 라떼 마시면서

몸좀 녹이다가 집에 갔다.

집 가까운 곳에 이런 곳이 있어서 좋다.

 

나올 때쯤에는 동네 어른들이

네 분 정도 오셔서 수다 떠시는 것을 보았다.

가까운 곳에 수다장소로도 안성맞춤 ~!

 

관리가 나름 힘드시지 않을까 싶지만

방문자로서는 

무인카페 난 찬성일세 !!!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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