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라 날씨도 들쭉날쭉
아침이랑 저녁의 온도차도 커지고
목이 살짝 칼칼한 것이
뜨끈한 국물음식이 먹고 싶어졌다.
마침 집 근처에 채선당 밀키트점이 생겨서
국물요리로 하나 골라서 집에 왔다.
이름은 바로 '만두피가 없는 굴림만두 전골'이다.
만두를 좋아하는데, 피가 없다면
완자 같은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3인분으로 되어 있고, 가격은 12,900원.
혼자 먹을거라 2끼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가격도 괜찮게 느껴졌다.
재료를 모두 꺼내면 이렇다.
칼국수, 피 없는 만두, 청경채, 대파, 청양고추, 배추, 팽이버섯, 느타리버섯, 매운 다데기, 샤브육수 1팩.
잘 손질되어 있지만 그래도 일단 야채를 한 번 씻을까 싶어서
볼에 담았더니 한가득 (*_*)
다 씻은 재료들을 냄비에 담았더니
역시 한가득 ㅎㅎ
물은 종이컵 기준 10컵 부으면 된다고 했는데,
나는 집에 투명 컵이 있어서 요 녀석으로 4컵 부었다.
한 번 국물 맛을 보시고, 더 추가하실 분은 하셔도 될듯하다.
원래 칼국수는 육수를 남겼다가 다음에 먹을까 싶었는데,
국물이 끓어오르니 면이 먹고 싶어져서 넣어버렸다.
조리법 세상 간편해서 넘 좋음 (*_*)
혹시 밥 말아 먹고 싶으신 분들은 칼국수 면을 넣으면
국물이 걸쭉해지니 따로 두었다가 그 다음에 드실 때
넣고 끓이시면 좋을 것 같다.
다 끓은 후에 덜어놓은 모습.
골고루 담겨 있어서 만족 !
매운 다데기는 한 번에 다 넣지 않고,
먹을 때마다 조금씩 넣어 먹기로 했다.
맛있어서 한 그릇 더 !
이번에는 면이 불기 전에 먹으려고 면 위주로 담아 보았다.
그만 먹을라고 했는데, 마지막 그릇 ... (*_*);;
결국, 세 그릇 먹었다.
국물과 면을 같이 먹으니
밥이 없어도 든든한 한끼 완성.
결국, 세 그릇까지 먹었지만 사진처럼 남았다.
통마다 만두 완자 두 알씩 들어가있다.
이제 끼니 먹을 때마다 한 통씩 데워서
밥에 곁들여 국물처럼 먹으려고 한다.
가족 여러 명이서 먹으면 한 번에 다 먹겠지만
혼자나 둘이 먹는 분이라면 남을듯하다.
양은 정말 넉넉하고, 국물도 맛있고, 재료도 신선하다.
단, 쑥갓이 있다고 설명서에 나와 있는데,
쑥갓은 발견하지 못함 ... (*_*)
하여튼, 맛있다.
국물 생각날 때 한 번 드셔보세요 ~
참고로, 채선당 밀키트는 인터넷에서도 판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