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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초년생 때 운전면허를 땄다.
제법 일찍 따긴 했는데,
집의 차도 회사 차도
모두 수동에 파워핸들이 아니었고,
이동 동선이 주로 강남이라 차량도 많고, 주차도 힘들고. ㅠ_ㅠ
중간에 시동 한 번 꺼지고,
언덕에서 밀리고,
내려서 사과하기도 하고
욕도 먹고,
아주 파란만장했다.
면허 따도 내 인생에 내 차는 없겠구나 싶었던 날들 ... (~_~)
차선 못 바꾸면
부산까지 간다아 ~~~ 라는 말이 재미있다고 웃었는데,
내가 운전을 하고보니 그 말이 심각하게 들렸다. -_ -;
한 번의 접촉 사고와
한 번의 혼박을 한 후
그래도 포기하면 영영 못할 것 같아서
꾸준히 집근처부터 도전한 끝에
이제는
음악도 듣고, ㅎㅎ
고맙다고 깜빡이도 켜고,
한 손으로 운전도 한다.(멋부리는 게 아니라 나도 모르게 이렇게 되었음 -_ -)
무엇보다 네비 찍고 가고 싶은 곳에 갈 수 있고,
짐 많을 때 실을 수 있고,
너무 덥거나 추울 때 옷 얇게 입고 다녀도 되고,
아버지 모시고 외식하러 갈 수 있어서
좋다.
지금도 엄청 운전을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위의 것들은 초보 때 엄두도 못냈던 것들.
그런데 아래 애니를 보고 그 시절이 생각나서 웃음이 나왔다.
초보운전자분들, 모두 열심히 연습해서 도로에서 자유로워집시다 !
https://www.youtube.com/watch?v=oxdC4kbzOb8&feature=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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