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게도 너무나 흥미로운 책을 선물 받아서 즐겁게 읽었다.
책의 제목은 첫 장만 봐도 읽고 싶어 지는
'더 위험한 미래가 온다.'
사실, 지금도 충분히 위험(?)한 것 같은데
뭐가 또 어찌 더 ? 이러면서 (*_*)
다소 심란한 마음인 것도 사실이었다.
책 표지를 장식하는 6명의 저자가
바로 이 책을 공동 집필 했는데,
일부 저자는 유투브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접하기도 한 터라 반가운 마음도 들었다.
분명한 것은 이분들이 정말 각 분야 전문가라는 것.
1장은 '거시경제의 거장'인 '김영익 교수'가 맡았다.
경제 흐름의 방향과 추이를 가늠할 때 필수적으로 봐야 하는 지표들을 점검하면서
현재 국내외 경제에 과도하게 쌓인 부채와 그로 인한 거품 붕괴를 경고한다.
2장은 '소통하는 경제학자'인 '박정호 교수'가 맡았다.
그는 최근 가장 많이 언급되는 스태그플레이션과 가계 부채에 대해서 언급한다.
3장은 '미국 주식 지킴이'인 '김현석 기자'가 맡았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무너진 글로벌 공급망 문제와 그 여파에 대해서 다룬다.
겨울을 기다린다는 푸틴의 에너지 전쟁이 민주주의에 어떤 위협을 가하고 있는지 언급한다.
4장은 '투자 멘토'인 '강영현 이사'가 맡았다.
주식과 채권 시장이 동시에 큰 폭으로 하락했던 2022년 증시를 다각도로 분석하면서
앞으로 3년의 시장까지 내다보는 시각을 보여준다.
5장은 '부동산 현인'으로 불리는 '한문도 교수'가 맡았다.
그는 전국적으로 하락 추세를 보이는 부동산 시장의 현황과 전망을 분석하였다.
향후 3년은 부동산 시장 조정이 진행될 것이 예상되므로 무주택, 다주택, 1주택의 경우로 나누어
대처 방안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6장은 '국제 외교 전문가'인 '김현욱 교수'가 맡았다.
그는 어느 때보다도 불안하게 흘러가고 있는 국제 정세에 대해서 언급한다. 각국의 이익에 따라
새로운 경제 동맹 체제도 구축되는 상황에서 미중 경쟁이 향후 30~50년간 지속될 것으로 예견된다고
보고, 한국의 갈 길에 대해서도 모색한다.
각 장의 내용들은 다소 전문적이고 맥락이 이어지는 터라 어느 한 부분을 다루기는 어려우므로
내가 느꼈던 소제목들 위주로 간단히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장에서는 ...
- 더욱 깊어지는 경기 침체, 진짜 위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 ㅠ_ㅠ
_ 자산은 결국 본질 가치로 회귀한다.(특히, 주식 투자가에게는 인내가 필요한 시기)
(2022년 말에서 2023년 상반기에 한 차례 더 떨어질 수 있다. 이때가 매수 기회)
_ 주식시장이 나쁘든 좋든 배당투자는 필수 ! 장기 투자는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만 가져갈 것
_ 부동산 투자는 신중하게, 미국 주식의 매력은 하락 중이니 잘 살펴볼 것
3장에서는 ...
_ 2022년 겨울을 대비하면서 공포에 휩싸인 유럽
_ 석유도 안전지대가 아니다(국제 유가 변동성 다시 커질 가능성)
_ 푸틴 대통령은 유럽인의 전쟁에 대한 피로와 우크라이나 지원이 꺼려지는 시점을 기다리는 중
4장에서는 ...
_ 생각보다 더 길고 질긴 인플레이션에 대비하라
_ 하루빨리 부자가 되기 위해 과도한 레버리지와 듀레이션 경고
_ 생존을 위한 보수적인 투자전략 필요
_ 주식투자를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현금을 모으고 빚을 줄이며 지구전에 준비
다루지 않은 3개의 장에서는 전반적인 배경 설명과 실제적인 동향이 언급되어 있어서
정리가 힘들어 -_ ㅜ 여기까지만 적어보았다.
책을 다 읽고나니 내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서바이벌 게임장'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약간 섬뜩하기도 하고, 너무 깊게 들어가면 무서워져서 더 알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들 것만 같은 그런 상황 ...
일단, 내 위치에서 욕심부리지 말고 할 수 있는 것을 해나가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대의 흐름에 열린 마음으로 민감하게 반응하되 걱정스러운 마음에 매몰되지는 않는 걸로 !
모두 화이팅 해서 잘 살아내어 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