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큰 어른이지만 ㅋ 가끔 동화책도 읽는다. 이번에는 어릴적 내 경험이 생각나서 발표에 관한 동화책을 한 번 읽어보았다. 어릴 때 무척 조용한 편이었다. 친구도 소수로 사귀었고, 말을 많이 해야 할 필요성도 그다지 느끼지 못했다. 학교에서도 조용 조용. 심지어 짝궁이 너는 나한테 관심이 없니? 라고 말했을 정도. 그런 나이기에 발표는 요즘 말로 '넘사벽'이었다. 할 말도 없는데, 일어나서 하라니 ... 어느 날 선생님께서 발표를 왜 이렇게 안 하니? 라고 물으시길래 잘하고 싶은데 용기가 안 나요라고 했더니 내 용기를 북돋워줄 방법이 자꾸 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하셨는지 너무 시키셔서 더 질렸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나의 어린 시절, 특히 초등학교 시절이 생각났고 주인공인듯한 개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