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할머니 따라 재래시장 갔다가 노란색 술빵을 처음 먹었다. 커다랗고 모락모락 김이 나는 술빵을 먹으면 특별한 맛이 없어도 폭신하고 좋았다. 자라서는 잔기지떡을 알게 되었다. 떡집에서 발견했는데, 술빵처럼 폭신한데 색깔이 하얀 ~ 케잌처럼 크지 않고, 한입 크기라 먹기 쉬운 그 떡을 먹곤 했다. 술빵의 다른 이름인가? 이 정도 생각했다. 그러다가 얼마 전 인터넷에서 인기 만발이라는 고래술떡의 잔기지떡을 알게 되었다. '고래'라고 하면 해양동물인데, 왜 술떡이 고래술떡일까? 궁금증이 생겼는데, 듣기로는 떡이 울산에서 생산된다고 한다. 울산이 바닷가 근처라 이름이 그렇게 귀여운 건지 ㅋ 아무튼, 술떡을 좋아하는 1인으로 주문해보았다. 두둥 ~! 일요일 저녁에 주문해서 목요일에 도착을 했다. 배송 상자를..